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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예술놀이터

◎ Socially Engaged Arts |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나는 사랑을 줄게
◎ 2024.10.26. ~ 2024.12.07. | 성북문화재단,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더 오래 함께하고 건강한 관계로 지속되기 위해, 지금 이 시기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간극이 커져만 가는 세대 간 갈등과 치열한 경쟁이 팽창된 피로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우리 내 이웃인 선배 시민이 제시하는 몸짓은 도리어 단순하고 본질적이다. 떠나기 전 단 한 가지 감정을 기억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

‘사랑’에 대한 사유와 경험. 사랑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실천 단위 ‘바라보기’ ‘마주하기’ ‘인정하기’ ‘실천하기’를 제안하고 신체의 다양한 감각과 지각을 이용해 창의적인 몸짓 표현을 연습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의 몸을 감각하고 인지하는 간단한 동작부터 타인의 손끝, 등, 눈빛, 공간을 인식하는 몸동작까지, 바라보고 마주하고 인정하며 실천하는 사랑의 실천 과정은 가장 기본 단위인 바라보기로 시작해 사랑을 줄 수 있는 ‘-하기(doing)’의 실천단계로 나아간다.

서로 다른 눈높이와 감각을 지닌 몸짓의 움직임이 이름체조를 통해 읽히고, 차이를 감각하며, 조화를 이루어 낸다. 더하여 숏폼 영상 속 리듬에 맞춰 나와 신체의 관계, 또는 지나간 세월과의 관계를 새롭게 접근해보고 ‘사랑의 선’을 따라 춤추며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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