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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낭독극 '끝없는 이야기'
◎ Youth Theatre | 끝없는 이야기
◎ 2024.08. | 페미니스트 북카페 펨(Femm)
누구나 소중한 무언가를 품고 살아간다.
때론 그것이 너무나 가까이에 있어 소중하단 생각을 못하고, 상실 후 뒤늦은 후회와 회상을 한다.
그러므로 누구에게나 상실의 시대는 존재한다.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갈 수 없는, 볼 수 없는 무언가를 통해 남겨진 우리는 상실의 시대를 살아간다. 하지만
‘잃어버렸다는 사실이 잊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상실의 힘이 크면 클수록 우리는 그보다 더 한 힘으로 서로를 끌어안고 결속한다.
청소년에게 ‘상실’이란 어떠한 형태일까? 잃었을 때 휘청거리는 것, 놓쳤을 때 후두두 무너져 내리는 것.
아이들이 품고 사는 소중함은 무엇이며, 그러한 가치를 상실한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로 다가올까?
돌고 도는 이야기.
나의 소중한 무언가를 나누고, 뒤늦은 후회를 돌아보며 ‘아름다움을 상실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내 이야기가 되어 둘러선 사람을, 마을을, 길을, 그리고 우뚝 선 이곳을 바라보게 된다.
상실의 시대.
그 시절을 살아가는 나는 상실을 통해 ‘끝나지 않을 이야기’를 되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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